퇴근 후 냉장고를 열고도 남은 재료를 어떻게 조합할지 몰라 배달 앱을 켠 날이 있었습니다. 밥과 달걀, 자투리 채소처럼 집에 자주 남는 재료를 기준으로 볶음과 덮밥 조합을 메모해 두니 짧은 시간에 한 끼를 결정하기 쉬워졌습니다.
냉장고 파악이 먼저
냉장고를 열었을 때 무엇이 있는지 막연하게 느껴진다면, 먼저 냉장·냉동 재료를 간단히 파악하는 것이 시작입니다. 계란, 두부, 밥(냉동밥 포함), 야채(대파·양파·당근 등), 냉동 고기나 어묵 중 무엇이 있는지 체크하면 조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
계란 + 야채 조합
계란은 냉장고에 거의 항상 있는 재료입니다. 계란 2개 + 파 송송 + 간장 한 큰술 = 간장 스크램블 에그. 여기에 밥을 더하면 간단한 볶음밥이 됩니다. 야채 수분기 있게 볶다가 계란 풀어 함께 익히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.
남은 야채(양파, 당근, 파프리카 등)는 다져서 계란과 섞어 부치면 야채전이 됩니다. 밀가루 없이도 계란만으로 충분히 부쳐집니다.
밥 + 간장·참기름 조합
밥에 간장 한 큰술 + 참기름 반 큰술 + 깨 + 계란 프라이 하나 = 간단한 간장 비빔밥. 남은 반찬이 한두 가지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. 냉동 밥은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사용하면 됩니다.
두부 활용 레시피
두부는 마트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유통기한도 긴 편입니다. 두부 한 모를 적당히 자르고 기름에 노릇하게 지진 후 간장 + 고춧가루 + 파로 양념하면 두부조림이 됩니다. 15~20분이면 완성되며 밥 반찬으로 충분합니다.
라면 업그레이드 아이디어
라면을 끓일 때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넣으면 훨씬 풍성해집니다. 계란은 기본, 파·양배추·어묵은 있으면 함께 넣으세요. 치즈 한 장은 국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, 남은 김치는 신김치 라면을 만들어줍니다. 냉동 만두 2~3개도 좋은 조합입니다.